■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교수님, 오늘은 태영건설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워크아웃을 신청했는데 어제 채권단 설명회를 열었거든요. 자구안을 밝히는 자리였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허준영]
얼마 전에 자회사 중 하나를 팔았습니다. 태영인더스트리라고 하는 화학창고업 하는 자회사를 팔았거든요. 거기에서 한 1500억 원 정도 나왔어요. 매각대금 중 290억 정도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거고 그다음에 또 다른 자회사들이 몇 개 있거든요. 리조트라고 하는 골프 관련된 자회사도 있고. 그다음에 에코비티라고 하는 폐기물 관련 자회사도 있는데 여기를 매각해서 이 매각대금으로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 그리고 다른 자회사들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 이렇게 해서 총 한 1조 6000억 정도의 패키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어제 얘기의 골자, 그러니까 태영건설 쪽에서 제기한 안의 골자였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이 약속한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감스럽다는 말까지 남겼는데 평가가 나쁘게 나오고 있는 겁니까?
[허준영]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어제 채권단의 반응은 굉장히 차가웠던 것 같고요. 기준에 미달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이유는 금액적으로 봐도 이유가 나옵니다. 윤세영 회장이 얘기한 태영건설에서 갖고 있는 우발채무, 부실채무 규모가 2조 5000억 정도된다고 하는더요. 어제 나온 자구안 같은 경우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한 1조 6000억 정도의 자구안입니다. 그러면 2조 5000억 정도가 모자라는데 1조 6000억을 내겠다, 그러면 나머지는 뭐하라는 거냐. 채권단에서 손실을 떠안아야 된다는 얘기로 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어제 채권단의 얘기는 이게 태영건설이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모든 카드를 동원한 것이냐에 대한 이슈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슈의 중심에는 역시 티와이홀딩스, 태영그룹의 지주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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