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선산' vs 장재현 '파묘'…K-오컬트 성공할까

연합뉴스TV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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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선산' vs 장재현 '파묘'…K-오컬트 성공할까

[앵커]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 온 두 감독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영화 '파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인데요.

한국적인 오컬트물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저한테 작은아버지가 있었어요?"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선산을 물려받고, 불길한 일들이 연달아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영화 '부산행' 등 장르물을 선보여 온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선산'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스릴러, 이런 것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맥락 안에서 나온 작품인 것 같고…"

가족을 향한 감정의 실체를 토속신앙과 결합해 한국적인 분위기에 담아냈습니다.

"(대본을 받고) 매회 좀 추리하는 그런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모두 다 저마다의 가정사들을 가지고 살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우리 현실에서 좀 맞닿아 있을 것 같고…"

"이런 데는 절대 사람이 누워있을 자리가 아니야."

수상한 묘를 이장한 이들에게 기이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과 '올드보이' 등 굵직한 작품을 해온 최민식이 데뷔 35년 만에 오컬트 장르 영화를 택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무서운 거 별로 안 좋아해요. (해보니)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소재를 가시적으로 현실적으로 그것도 아주 영화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르를 다뤄왔던 감독은 이전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작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 작품)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거든요. 장르에 집착한다기보다는 사람의 다른 면을 계속 보려고, 인간의 좀 다른 곳을 파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믿고 보는' 전작들을 두루 갖춘 제작진과 배우들의 K-오컬트가 기대를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선산 #연상호 #파묘 #장재현 #최민식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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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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