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종, 무기징역 선고 듣고도 '시큰둥'...유족 "모방 범죄 우려" 눈물 [띵동 이슈배달] / YTN

YTN news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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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윤종의 태도는 끝까지 기가 막혔습니다.

볼에 바람을 넣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었고,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언급해도 무덤덤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장면!

취재진을 보고 탄성을 저지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치 자신을 취재해줘서 고맙고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었죠.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맞는지, 많은 이들이 놀라고 함께 분노했습니다.

최윤종은 유족에게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사형 선고로 조금이나마 피해자의 한을 달래주고 싶었던 유족은 울분이 치밉니다.

무기징역은 20년만 살면 가석방 대상이 되잖아요.

최윤종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범죄를 저지를 용기를 얻었듯,

이번 판결로 또 다른 최윤종이 나올까, 유가족은 그것마저 두렵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최윤종은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철제 너클을 낀 채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랐습니다.

[최윤종 / 신림동 등산로 살인범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우발적으로 저질렀습니다.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 저도 모르게 그만….]

재판부는 최윤종이 범행 전 '무기징역'이나 '고의' 등 여러 키워드를 검색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저항도 못 하는 피해자의 목을 압박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피해자를 비탈길로 옮겨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불우한 가정환경과 정신질환 등을 고려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하고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석방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면서도, 현행법상 완전히 막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최윤종은 이번에도 볼에 바람을 넣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무기징역 선고를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피해자 오빠 : 제일 두려운 거는 누가 이 사건 보고 따라 할까 봐 좀 그게 제일…. 이거 보고 모방했다, 이런 일이 생길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어제 이 사진, 많이들 ...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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