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립형으로 회귀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제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입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습니다.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됩니까? 이 선거제를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뭔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는 건가요?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4월 10일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 더 심화되고 지속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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