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기대회·동맹휴학에…정부는 ‘원격진료’ 맞불

채널A News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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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공의는 개별 사직, 의대생은 동맹 휴학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원격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의사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 서주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 200여 명이 대통령실 앞인 이곳에 모여 궐기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집회 인원 양쪽으로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서울 각 지역구를 표기한 노란 깃발을 든 의사들은 의대증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낮부터 대전, 강원, 경남 등 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의 의대 증원 반대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빗속에서 의대 증원 강력 반대, 근거 없는 증원이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 훼손한다, 훼손한다, 훼손한다!"

집회에 나선 의사들은 점심시간이나 진료를 마친 저녁에 집회를 열고 있어 당장 오늘 환자들의 불편은 크게 없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의협은 모레 1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투쟁 방안과 로드맵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선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한 대학병원 인턴이 공개 사직 선언을 한데 이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의사들뿐 아니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림대 의대 4학년생 전원이 1년간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전국 40개 의대 대표들도 동맹휴학을 위한 뜻을 모아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학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의사들의 파업 등 집단행동 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와 수술보조 PA간호사 활용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현장에서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정승환 권재우
영상편집 : 이승은


서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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