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명 사직서 제출"...전공의 "내일부터 진료 중단" / YTN

YTN news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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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7백 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오늘(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진료 중단을 예고해 정부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먼저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주요 대형 병원 5곳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내일(20일) 아침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병원 5곳에만 전체 전공의 21% 가량인 2천 7백여 명이 소속돼 있어 한꺼번에 떠날 경우 진료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제출 시한인 오늘(19일)까지 얼마나 많이 사직서를 낼지는 아직 예상할 수 없습니다.

최근 집계치인 16일 자료를 보면 모두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냈고, 수리된 사직서는 없습니다.

정부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10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3명이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의대생 역시 전공의가 일손을 놓기로 한 날 집단 휴학 등으로 가세할 계획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를 상대로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내겠다고 그러고 있는 거고…. 교수들이 이미 당직 스케줄을 짜서 돌고 있거든요. 본인이 못 버티는 상황이 되면 우리도 사표 내고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지금 있어요.]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25일 규탄 대회를 열고, 회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무기한 파업 같은 투쟁 시작과 종료 시점을 투표로 결정할지 말지를 묻는 방식입니다.

이 같은 의사단체 집단행동 움직임에 정부는 합리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면서도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전공의분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에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뒤 복귀했다 다시 근무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전공의 근무 상황을 매일 보고하라고도 명령했습니다.

또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때를 대비해 전국 400곳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그래픽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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