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 2월의 첫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한 부산역 집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역 광장 앞에 우비와 우산을 쓴 인파가 대거 몰렸습니다.
개신교 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
[현장음]
"탄핵 무효. 탄핵 무효."
한국사 1타 강사인 전한길 씨가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경찰 추산 1만 3천 명이 몰렸습니다.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윤석열 우리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라고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이런 자유대한민국이 나는 저는 너무 좋습니다."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탄핵 찬반집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이 주최한 탄핵 찬성 집회에 이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도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지역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등 교통관리에 나섰습니다.
또, 광화문 일대에 버스 차벽을 세워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래범
영상편집 : 이승근
배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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