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변호사 / 최영일, 시사 평론가
[앵커]
말 그대로 역대급 캐스팅입니다.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국회에 불려나와서 증언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이죠. 슈퍼 청문회에 국민의 관심도 높은데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리도 많았을까요?
양지열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잠시 점심시간이라서 정회를 하고 있는데요. 오전 청문회 일단 어떻게 보셨는지 총평부터 한 마디씩 들어보죠.
[인터뷰]
역대급, 슈퍼 이런 수식어가 붙다 보니까 어벤져스 같은데요. 불미스러운 일이죠. 역사상 재벌 총수, 그것도 재계 순위 상순위의 9명이 한꺼번에 나온 것은 사상 초유고요.
28년 전, 5공 청문회를 많이 비교를 하는데 그때만 해도 이런 규모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 오전에 워밍업을 했다, 저는 이렇게 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70% 질문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는데 그 이상 지금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회장님들은 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이 있겠습니다마는 왜 불렀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상황인데 오후와 밤시간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다 보니까 지켜보는 국민들은 분노감이 더 커지고 오늘은 많이 미흡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삼송구라는 키워드가 등장을 했습니다.
[인터뷰]
삼송구라고도 하고요. 조금 전에 제가 SNS를 보니까 이재용 부회장, 이런 식이면 삼성 면접 떨어진다, 이런 SNS가 많이 돌고 있더군요.
[앵커]
풍자가 돌고 있군요. 삼송구, 삼성과 송구스럽다. 이걸 합한 말이라고 하는데. 양지열 변호사는 오전 청문회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인터뷰]
저는 그런 아쉬운 부분들은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었던 게 있다고 보이는 게요. 대표적인 게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박 대통령의 독대 과정에서 다른 게 아니라 문화융성과 스포츠 지원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라고 인정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 본인은 이게 출연을 해 달라는 요청도 없었고 기부라는 말은 듣지 못해서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 면점에서 떨어졌을 그런 답안을 하시기는 했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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