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EEZ,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지자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아키타 현 오가 반도 서쪽 250km 지점입니다.
오전 7시 53분 발사돼 약 천 km를 난 뒤 8시 5분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어로 활동이 이뤄지는 일본의 EEZ,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북한 미사일이 EEZ에 떨어지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항공기나 선박 안전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입니다.]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 미사일이 주로 한국과 미국을 겨냥했다면 이번엔 직접 일본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천300㎞인 노동미사일의 경우 일본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 미사일 종류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사거리를 고려할 때 노동미사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위성은 자위대에 대해 경계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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