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했는지 과학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이 방사능 탐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핵분열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전문가들도 여러 사실로 볼 때 인공지진의 원인을 핵실험으로 판단했습니다.
[지헌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음파와 비교분석에 의한 폭발의 확률, 그리고 TNT 10킬로톤(위력)이라는 엄청난 큰 규모. 따라서 명확하게 이것은 대규모 핵실험이라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핵실험 방사능 탐지를 위해 비상대책상황반을 가동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찾기 위해 전국 150개 방사선관측소 측정 주기를 15분에서 5분 단위로 단축했습니다.
현재 비상대책상황반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동해 상공 공기 시료를 분석해 핵분열 때 나오는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핵폭발로 생긴 물질이 언제쯤 우리 쪽 동해로 넘어올지는 아직 분석 중입니다.
예상 시점이 나오면 공기 포집이 가능한 이동식 제논 탐지 장비를 곧바로 동해 상에 투입합니다.
[윤주용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분석센터장 : 기상자료를 토대로 예측해 본 결과 북쪽을 통해서, 동해안 쪽으로 해서 일부 미약한 기류가 우리 쪽으로 오는 것으로 확인 중에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공기 시료에서 나온 4가지 종류의 제논 비율로 판정하게 됩니다.
앞선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공기에서 제논이 검출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바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90922433081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