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한 친구끼리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길에 말다툼이 생겼는데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져 한 사람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정치 이야기, 동네 다른 친구 이야기 등을 하다가 서로 생각이 부딪치면서 격해진 감정이 화를 불러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술에 취한 40대 남성 두 명이 다툽니다.
30년 지기 친구끼리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건데 갑자기 한 명이 쓰러집니다.
구급차가 도착해 쓰러진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목격자 : 술에 취해서 영 힘을 못 쓰는데 쭈그리고 앉아서 계속 그 사람을 깨우더라고요. 일어나라고, 일어나라고. 친구 사이 같던데요.]
한 친구는 숨지고 한 친구는 감옥 신세를 지게 한 주먹다짐.
시작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다 생긴 사소한 말다툼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와 동네 친구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다 서로 화를 돋웠던 게 걷잡을 수 없는 다툼으로 번진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정치 이야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 사업 이야기도 하다가 술을 먹다 보니까 티격태격하다가….]
경찰은 가해자 44살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원래 뇌동맥 쪽에 이상이 있었던 피해 남성이 뇌출혈이 생기며 숨진 것으로 보고 뇌출혈이 생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118252838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