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학생부 전형이 정시 수능 전형보다 교육 정상화는 물론 고교 격차 해소에 더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교육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10개 사립대학이 2015년부터 2017학년도 입학생 3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출신 고교 분포와 대학생활 적응도 등을 분석해 봤습니다.
우선 비수도권 소재 고교 출신이 수시 학생부 전형을 통해 입학한 비율은 43.9%였지만 정시 수능은 29.4%에 머물렀습니다.
학생부 전형이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는데 되움이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와 특목고 등에서 수능을 통한 입학 비율은 낮아진 반면 학생부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해 고교 유형별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성취도 측면에서도 2015년부터 2016학년도 입학생 6만5천여 명의 2년간 평점을 조사한 결과 학생부 전형 입학생들은 3.33점을 기록해 수능 입학생 3.17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전형별 대학생의 중도탈락률도 학생부는 3.5%에 그친 반면 수능은 8.4%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중을 둘러싼 논란의 와중에 나와 향후 의사 결정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부 전형이 출신 고교나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교육 내실화와 정상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학생부 전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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