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를 위한 국회 차원의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래일자리특위를 구성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한국형 복지국가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격차 해소와 평화 통일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사회 격차는 우리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각 분야의 격차를 하나씩 타파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 국회 차원에서 격차 해소를 위한 20대 국회의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또 연설의 상당 부분을 미래에 할당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일자리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한국형 복지국가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자며, 중부담-중복지를 국민의당 입장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 누가 얼마나 부담할 것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사회적 공론과 합의의 과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지만,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난 데 대해서는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미래를 위한 고민이 담긴 연설이라고 평하면서도, 노동개혁 등 각론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역설한 대목을 놓고는 당내 부정부패 의혹에 솔선수범했다면 더욱 진정성 있을 거라며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을 에둘러 꼬집었습니다.
더민주는 안 대표의 연설에 대체로 공감을 표시하고, 다만 안 대표가 제안한 일자리특위 등이 성과 없이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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