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지금 온라인, 오프라인이 들끓고 있는데요. 앞서 보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얘기입니다. 이른바 물 뿌리기 갑질 파문이 확산되면서 여기저기서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님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우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관계에서부터. 논란이 있으니까.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지난달 16일입니다.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가 있는 공항동 회의실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날 광고대행사와 일련의 회의가 있었는데 영국편 관계된 회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조 전무가 특정적인 질문을 했는데 광고대행사의 한 팀장이 제대로 답변을 못 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일종한 못마땅함의 표시였는가 모르겠지만 처음에 음료수를 던지고 그다음에 이것이 표적에 맞지 않은 탓에 다시 물을 던졌다.
그래서 물을 직접 끼얹었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익명 광고업주들이 있는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이것은 물뿌리기, 물끼얹기 갑질이 아니냐 이런 현재 논란이 불붙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저도 아까 조금 전에 읽었는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렇게 제가 기사를 읽었는데요. 내사하고 수사하고 어떻게 다릅니까?
[인터뷰]
내사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강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초벌구이 작업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정말 피해를 당했는지, 이와 같은 피해의 경위는 어떠한 것이었는지 만약에 이것이 사건화된다고 한다면 피해자는 정말 처벌을 원하는 것인지.
이와 같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일단은 대강 한번 파악해 보는, 즉 하나의 수사의 시작은 아니지만 이것이 여차하면 수사로 시작될 수 있는 하나의 사전 정보 수집 작업이다,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어차피 관할지역이 강서에 있다 보면 강서경찰서에서 내사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사를 해보고 이른바 수사할 만한 거리가 되면 수사로 전환을 한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조금 전에 팩트를 중심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대한항공 얘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인터뷰]
대한항공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 사실에 대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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