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은 불법 스테로이드제를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30살 손 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손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태국 등에서 만든 가짜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이른바 '스테로이드제'를 밀반입하거나 전문 의약품을 도매상에서 빼돌려 SNS를 통해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 등에게서 가짜 '스테로이드제' 등을 산 사람은 3천여 명으로 보디빌더나 격투기 선수, 피트니스 모델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치료 목적이 아니면 처방받을 수 없는 정상 '스테로이드제' 대신 밀반입한 불법 제품을 쓰면서 부작용에 대비해 도매상에서 빼돌린 전문 의약품을 자체 처방해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의약품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골다공증,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종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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