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이직' 43만 명...83%는 임시 일용직 / YTN

YTN news 2019-02-02

Views 13

근로자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것을 '비자발적 이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지난해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에서 일하는 임시 일용직의 비자발적 이직이 전체의 80%를 넘었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용계약 종료와 구조조정, 합병, 해고에 따른 면직!

근로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이른바 '비자발적 이직'이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 수는 43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7년보다 2만여 명, 5% 이상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긴 불황의 늪에 빠진 건설업종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건설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체 비자발적 이직자의 절반가량이 건설업에서 나온 겁니다.

숙박이나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도 비자발적 이직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건설업이라든가 서비스업 쪽도 사실 한계에 온 것 같아요. 특히 건설업 같은 경우는 고용 과잉 문제, 건설경기 호황 때문에 그런 것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 가운데 82%가량은 임시 일용직이 차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 계층에 대한 고용 안전망 구축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2021718446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