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것을 '비자발적 이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지난해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에서 일하는 임시 일용직의 비자발적 이직이 전체의 80%를 넘었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용계약 종료와 구조조정, 합병, 해고에 따른 면직!
근로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이른바 '비자발적 이직'이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 수는 43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7년보다 2만여 명, 5% 이상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긴 불황의 늪에 빠진 건설업종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건설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체 비자발적 이직자의 절반가량이 건설업에서 나온 겁니다.
숙박이나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도 비자발적 이직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건설업이라든가 서비스업 쪽도 사실 한계에 온 것 같아요. 특히 건설업 같은 경우는 고용 과잉 문제, 건설경기 호황 때문에 그런 것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 가운데 82%가량은 임시 일용직이 차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 계층에 대한 고용 안전망 구축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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