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잠시 뒤 열립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안락사시킨 동물 수가 2백여 마리로 워낙 많은 데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소연 / '케어' 대표]
2층에 많이 있다라고 하는데.
(여기가 2층입니다.)
여기가 2층이에요?
제가 그동안 기자님들 전화를 최근에는 전화하시지 않지만 전화를 거의 못 받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인터뷰를 해도 사실은 워낙 정해진 기사 프레임 안에서 기사가 나가는 것을 보고 사실은 인터뷰를 거절하고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왔고요.
사실 도주할까 봐, 도주할 것을 우려해서 구속하는 것이고 구속될 것을 두려워해서 도주를 하는 것이겠죠. 저는 구속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주할 이유가 없습니다.
동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옥은 살아서 나올 희망조차 없는 그런 곳입니다. 그곳에 있는 동물들을 돕겠다는 사람이 제 한몸 잠시 갇히는 것이 뭐가 그리 두렵겠습니까?
저는 20년 동물운동 하는 기간 동안 제 안위를 위해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죽어가는 동물들을 감옥 갈 각오로 구해냈고요. 제 모든 것을 버려왔습니다.
단 한 번도 동물운동을 하면서 제 사익을 위해서 법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케어의 안락사가 인도적이었고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고 그리고 수의사에 의해 안락사돼왔다는 것이 이번 경찰 조사에서 다시 한 번 밝혀졌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3300만 원 변호사 비용을 제외한 모든 후원금이 전부 동물구호활동비에 쓰여져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케어의 안락사가 불가피하게 이루어져왔다는 것에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안락사의 불가피성, 끔찍하게 도살되는 동물들 85%를 살리고 15%를 인도적으로 안락사한 것이 과연 동물학대인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 그리고 3300만 원이 제 개인을 변호한 것인지 아니면 십수년 동안 케어의 모든 활동과 케어 대표의 모든 활동을 방해하고 비방한 안티 세력에 대한 방어였는지, 보호 차원이였는지 그에 대한 판사님의 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케어는 대한민국 메이저 중에 가장 진정성 있는 단체라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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