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 PVC 소재의 비닐 포장재와 유색 페트병 라벨 사용이 금지됩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를 거쳐 12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폴리염화비닐은 다른 합성수지와 섞여 재활용될 경우 제품의 강도가 떨어지고 재활용 과정에서 염화수소 등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합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폴리염화비닐 포장재 출고량은 4천589t으로 주로 식품용 랩이나 포장용 투명 필름·용기 등에 사용됩니다.

환경부는 다만 식?의약 안전과 직접 연관된 의약?건강기능식품, 상온에서 판매하는 햄?소시지, 고기, 생선 포장 랩 등은 PVC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포장재는 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 4개 기준으로 등급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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