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일부 상호철회 검토...무역분쟁 낙관론 확산 / YTN

YTN news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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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서로 철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관세 인상은 무역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이미 진전을 이뤘다고 낙관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단계 합의'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일부 철회가 적극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1단계 합의가 있다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관련 조치를 하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월 천11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5%의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앞서 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최근 잇따라 내놓은 낙관적인 전망과 같은 맥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매우 많이 합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켜봅시다.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태국을 방문 중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두고 공격적인 논평을 내놓던 중국 외교부의 기류도 바뀌었습니다.

미·중 정상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곧 만나 서명할 수 있음을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4일) : 중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서로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대답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관세 인상은 무역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이번 달 칠레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추진되던 최종 서명이 불발된 이후 미국 아이오와 등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되는 등 1년여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미·중 무역분쟁에 화해의 물꼬가 트이는 듯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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