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대남 군사 행동 보류 지시" / YTN

YTN news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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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남북 군사 충돌 우려가 완화되고 남북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김정은 위원장 결정 내용 전해주시지요.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은 오늘 아침 노동 신문에 실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라고 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앙군사위원회가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군 총참모부가 앞서 제기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주요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이어 다음날 북한군 총참모부 명의로 대남 군사 행동과 관련해 네 가지를 예고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를 다시 파견하고, 비무장지대 민경 초소 중에 남북 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곳에 병력을 다시 전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겁경지역 부근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대남 전단 살포 투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려서 남북 간 군사 충돌 우려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 행동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회고록 내용이 알려진 것이 김정은 위원장 결정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고 회고록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군의 대남 군사 행동을 보류할 것을 지시한 만큼 지난 4일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남과 북 사이에 조성됐던 긴장 국면은 일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결단을 내린 배경이 알려지지 않아서, 남북 정상 간 신뢰가 회복으로 이어질 것인지의 여부는 북한 매체 보도를 조금 더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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