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은 가족과 집에서"…홈파티족 겨냥 마케팅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나 외출이 어려워지다 보니 올해 연말연시는 집에서 보내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집에서도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가정간편식부터 각종 소품까지 다양한 홈파티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끌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테이크와 각양각색의 스파게티로 구성된 홈파티용 밀키트입니다.

포장을 뜯어 조리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남짓.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으니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습니다.

재료가 전부 손질되어 있어 음식 초보자도 쉽게 요리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말 홈파티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면서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분위기를 내고 싶어 하는 고객님이 많아지면서 밀키트 판매량이 증대되었습니다."

대형마트 한쪽에 진열된 대형 트리에서 자그마한 전구들이 형형색색 반짝입니다.

집에서도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소품들과 이런 다양한 식기류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홈파티족 증가에 관련 음식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이번 달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들어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와인, 맥주, 스테이크 등 홈파티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연말연시 분위기까지 바꿔놓은 요즘, 유통업계는 홈파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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