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YTN에 출연해 이제는 조국이 아닌 국민의 시간이라면서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 내년 대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권의 강력한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서는 엄정한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의 사과로 조국 전 장관 논란은 정리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민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선거를 하면 정권 재창출이 힘들 텐데, 온 몸을 던져 민주당이 변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국민의 시간입니다. 저는 온몸을 다해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활동이 내년 3월 9일 날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국민을 잠재적 피의자로 보고 있다고 비판한 뒤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을 검증하겠다고 엄청난 수사를 했던 윤석열 전 총장께서 본인이 대통령에 나가려고 하면 그보다 훨씬 엄정한 검증을 받아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당내 현안과 관련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은 혁명적인 제도가 될 것이고, 오는 10일에는 부동산 공급 대책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난지원금은 당과 정부가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사실상 전 국민 지급에 걸맞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도 선별지급이 아주 소수한테만 선별하자는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국민에게 돌아가는 사실상 전원 지급에 걸맞은 수준의 선별지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접점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가석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이전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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