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기업형 성매매'를 한 총책을 경찰이 쫓고 있다는 보도, YTN이 전해드렸는데요,
성매매 여성과 직원들을 폭행하고 협박을 일삼았다는 이 총책은 추적이 시작되자 업소를 비우고 잠적하는 등 증거 인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성매매 현장 수십 곳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취재했는데, 당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오피스텔과 원룸을 취재진이 직접 한 곳 한 곳 찾아다녀 봤습니다.
부천 역곡동의 한 원룸에서는 성매매하는 태국인 여성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요,
취재진을 보고 황급히 달아나는 여성도 있었고,
손님인 줄 알고 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라 닫아버리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성매매 여성 : (성매매 업소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어요. 혹시 다른 분들 못 보셨나요?) 저는 몰라요.]
[성매매 여성 : (안녕하세요? 말씀 좀 여쭤보려고)…]
부천의 또 다른 오피스텔 문에는 사설 보안업체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고, 사람이 문 앞에 서면 관리자들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CCTV도 있었습니다.
한 오피스텔 문 앞에선 피임 용품과 위생용품들이 가득한 쓰레기봉투도 발견됐는데, 오피스텔들이 실제로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흔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밤 10시 반쯤, 경찰은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급습해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 남성, 업소 직원 등 4명을 검거했습니다.
그날 밤 인근 오피스텔 4곳도 수색했지만, 단속 소식이 전해져 모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부천뿐 아니라 경기 고양, 인천 부평,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과 원룸 수십 곳을 임대해 영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른바 기업형 성매매입니다.
총책은 30살 정 모 씨로 자신을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까지 정 씨가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서 홍보한 업소만 12곳, 고용한 성매매 여성은 40명에 달합니다.
규모가 상당한데, 총책은 성매매 여성의 도주를 막기 위해 상습 폭행을 저질렀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4월 정 씨에게 폭행당한 성매매 여성의 사진입니다.
눈은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부었고 ... (중략)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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