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지침이 강화된 이후 극장가는 매출이 70% 이상 급감해 경영난에 직면했는데요.
관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영화관들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연인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스크린이 있는 상영관이 아닌 공항에서 본듯한 전용 라운지입니다.
영화 시작 30분 전!
무료 음료도 마시고 다정하게 셀카도 찍습니다.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2~4인용 전용관입니다.
코로나19로 극장 방문을 꺼리는 관람객을 겨냥한 독립 공간입니다.
지난해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1/4 수준에 그치면서 영화관이 벼랑 끝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겁니다.
[문강녕 /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 여기는 프라이빗관(전용관)이라고 해서 딱 저랑 제 친구, 연인들끼리만 와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야외 주차장에 차량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서고, 어둠이 내리자 대형 스크린에서는 영화가 시작됩니다.
대세 배우 '박소담, 송새벽' 주연의 영화 '특송'입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를 피해 차 안에서 안전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입니다.
코로나 이후 매출이 70% 이상 급감한 대기업 계열 영화관도 자동차 극장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염려돼 기존 극장은 꺼려지고, 영화는 꼭 보고 싶은 관람객에겐 제격입니다.
[자동차 극장 이용객 : (자동차 극장에) 처음 온 건데 생각보다 사운드가 제가 원하는 대로 크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나름대로 괜찮네요.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고….]
[자동차 극장 이용객 : 영화 시작하고 약간 졸릴 줄 알았거든요. 사실. 근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코로나 19로 벼랑 끝에 몰린 극장가, 전례 없는 불황을 이기기 위한 안간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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