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져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자 급증 속에 고위험군을 우선 진단,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일부 가짜 음성은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60살 이상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을 받는 등 고위험군만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지정된 동네 병·의원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검사 체계가 먼저 도입된 광주와 전남, 평택과 안성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신속항원검사 8만4천 건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성 687건이 확인돼, 다시 PCR 검사를 해 보니 523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 정도는 신속항원검사에선 양성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음성이었던 겁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는 검체에서 유전자를 증폭하는 과정이 생략된 만큼,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래도 신속항원검사 음성은 비교적 정확해 음성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위음성, 즉 가짜 음성은 감수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인 경우엔 정확도가 떨어져 PCR 검사로 한 번 더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이것을 저희가 확진으로 처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 PCR 검사를 다시 해서 여기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를 저희가 확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알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가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만 믿고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무증상이거나 또는 증상이 시작된 지 오래된 사람들, 또는 증상 발현 전의 경우에 있어서는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대략 30~60% 정도로 보거든요.]
방역 당국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증... (중략)
YTN 홍주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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