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식사지원 사업 부담 가중...가파른 물가 인상 탓 / YTN

YTN news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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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에 취약계층부터 휘청이고 있습니다.

모레 초복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가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섰지만, 고물가 탓에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대한적십자사 서울 서부봉사관에 나와 있습니다.


적십자사가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65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삶은 닭을 포장 용기에 담고 마늘과 대추 등 각종 재료를 얹습니다.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유독 준비하는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합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고기 가격은 평년보다 11% 올랐지만, 기부를 받아 별다른 영향이 없었는데요.

그러나 닭을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마늘 가격은 1kg에 13,400원대로 1년 새 19% 가까이 올랐고, 건삼과 대추, 은행 등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10~20%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포장 용기 가격마저도 천6백 원대에서 2천3백 원대로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당 들어가는 식사 준비 비용도 7천4백 원에서 8천3백 원으로 천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해마다 대량으로 식사를 준비하다 보니 보통 준비하는 비용은 일정한 편이었다고 하는데요.

물가가 품목을 가릴 것 없이 많이 오르면서 올해만큼은 준비 비용도 늘어난 겁니다.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크게 오른 물가 탓에 취약계층 영양도 부실해질 거로 우려해 적십자사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50명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적십자사는 서울에서 천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와 물가 인상이 맞물리면서 후원도 줄어들어 경제적 취약계층을 꾸준하게 지원하기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가 가장 먼저 취약계층에 타격을 주고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의 부담도 커지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 서부봉사관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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