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가 주목했었죠. 밤사이에 발표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8.5%였습니다.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물가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6%대 고공행진을 이어온 데다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더 오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모셨습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폭우가 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과거 데이터도 참고할 수 있겠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염승환]
일단 이번에 중부지방 폭우도 폭우인데 사실 남부는 또 폭염이 와서 이 두 가지가 겹친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지금 아마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아마 배추 같은 경우도 지금 가뜩이나 11.1% 정도 이렇게 공급량이 더 감소를 했는데 이게 폭우까지 겹치게 돼서 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고 실제 과거 데이터 분석도 좀 있거든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조사를 했던 건데 2000년부터 2010년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피해 분석 자료가 있는데 이게 6월부터 9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을 비교했던 건데요. 이게 신선식품이죠, 한마디로.
농산물 이게 물가상승률이 13% 정도 됐대요, 6월에 비해서 9월이. 그런데 그걸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0.4%에 불과했거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농산물 가격이 이런 호우 피해가 왔을 때 굉장히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게 과거 데이터에도 증명이 되고 있고 또 8월달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도 데이터를 전망을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배추라든가 무, 양파 이런 도매 가격이 굉장히 큰 폭으로. 최소한 5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폭우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지금 작황도 해야 되는 상황에서 병충해에 걸릴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러니까 폭우가 지나고 나면 이게 마른다고 하죠. 그러면서 거기에 병충해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데 어쨌든 지금 가뜩이나 물가가 높은데 폭우까지 겹쳐서 농산물 가격에 상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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