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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밭에 물건이 없어"...채소 공급난에 가격 급등 / YTN

YTN news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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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우로 밭에 물이 차면서 작물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고물가에 안 그래도 힘든 상인들은 장마 이후에 더 남는 게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요즘 비 피해 때문에 채소 구하기 힘들어졌다던데 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시장에 있는 채소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지난 폭우로 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에서 열무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여름 별미인 열무가 지난 폭우로 특히 피해가 컸다고 하는데요.

열무 5단을 가져오면 2∼3단은 짓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 단에 4천 원∼5천 원 수준이던 열무 가격도 지금은 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름철 작물인 옥수수도 장마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비로 옥수수 대까지 잠기면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한 망에 2만 6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물건도 없고, 가격도 오른 상황에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인순 / 채소가게 사장 : (예년보다) 비가 많이 왔어요. 비가 더 많이 오니까 땅이 사실 굳어야 뭐가 자라잖아요. 그게 지금 땅이 다 젖어 있으면 밑에 뿌리가 다 썩거든. 그러니까 아예 밭 자체에 물건이 없는 거야.]

채솟값이 가파르게 오른 건 최근 이어진 폭우 영향이 큽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작물이 쉽게 짓무르고, 공급 자체가 줄어든 겁니다.

이곳에 채소를 납품하는 경기 파주시의 농부는 폭우로 밭이 논처럼 변해버렸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찾는 재료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있었는데요.

명절 밥상에 꼭 올라가는 나물 종류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특히 약해 제대로 된 물건을 찾기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풀고, 최대 650억 원의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푸는 등 추석을 앞두고 수급 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쿠폰을 사용하려면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이용법이 까다로워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면 출하량이 더 주는 만큼 더위가 한풀 꺾이기 전까지는 채솟값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 (중략)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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