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고 있죠.
시위가 있을 때마다 운행 지연이 불가피했는데, 서울교통공사가 어제 처음으로, '무정차 통과'라는 강수로 대응했습니다.
서울시의 예고 이후, 첫 실행에 옮긴 거예요. 김근우 기자 보도 보시죠.
[기자]
멈추는 듯하던 열차는 갑자기 다시 속도를 내더니 곧바로 다음 역을 향해 떠납니다.
"우리 때문에 지하철을, 무정차하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전장연 활동가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배재현 / 전장연 활동가 : 선을 지키는데 그냥 쓱 지나가 버리더라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대체가. 진짜로 무정차할 줄은 몰랐거든요.]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잖아요.
앞으로도 언제든 강경책을 꺼내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오늘도 시위가 예고된 상태라 상황 지켜봐야겠습니다.
붕어빵의 계절입니다.
출출할 때, 갓 나온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붕어빵 하나 손에 쥐는 그 맛,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붕세권'이라는 신조어도 있어요.
근거리에서 붕어빵을 살 수 있는 권역을 뜻하는데요,
그만큼 마니아층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 이젠 붕어빵 가게를 보기가 흔치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많던 붕어빵 가게는 왜 다 사라졌을까, 이유를 들여다봤어요.
맛도 맛이지만, 가벼운 주머니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붕어빵의 매력이었는데요,
역시나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붕어빵 하면 팥소가 떠오르시죠? 붉은 팥 800g은 5년 전보다 100%가 올랐고요,
밀가루 1kg 가격은 5년 전보다 각각 47%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주재료 5가지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천원에 네다섯 마리는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고요,
이젠 천 원에 한두 마리, 2천 원에 세 마리도 어색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지겹게도 끈질기고, 지독하게도 쓸쓸합니다.
가족, 지인과 떨어져 살다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얘기를 하려 합니다.
통계를 좀 볼게요.
최근 5년간 발생한 고독사입니다.
꾸준히 늘어서 5년 사이 40%나 급증했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1.1%에 달합니다.
살아서도 외롭고, 죽어서도 외로운 이들의 죽음.
... (중략)
YTN 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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