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95세로 선종...한국과 각별한 인연 / YTN

YTN news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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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22년 마지막 날 향년 95세로 선종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선종했습니다.

향년 95세.

[마테오 브루니 / 교황청 대변인 :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현지 시간 31일) 오전 9시 34분에 돌아가셨다고 애도하며 알립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시신은 현지 시간 내일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공개 안치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간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합니다.

선종 소식에 각국 지도자의 추모가 물결을 이뤘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가톨릭 교회 틀을 잡는 데 기여한 인물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위대한 신학자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세계를 더 따뜻하게 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독일 출신으로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에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습니다.

[베네딕토 16세 / 교황 (2005년 4월) : 위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후임으로 추기경들은 나를 선출했습니다.]

가톨릭 신앙의 정통성을 수호해온 보수적 신학자로 사제 결혼이나 낙태, 혼전 성관계·페미니즘 등에도 반대했습니다.

8년 만인 2013년 2월에 건강 문제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의 일로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베네닉토 16세는 재임 기간인 2006년 2월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007년 2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접견 후에는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고

2009년 7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해 과거 분단국 독일 출신 베네딕토 16세가 분단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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