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나면서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이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빠르게 임명을 취소했는데, 오늘 검증 미흡을 사실상 인정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많은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많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이번에 공직 후보자 본인이 아니라 자녀와 관련된 부분이다보니 미흡한 점이 있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합법적 범위내에서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잘 찾아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이 공개된 정보, 그리고 합법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정보, 그리고 세평 조사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먼저 설명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 걸러낼 수 없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겁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학교폭력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학폭은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관련 부처에서 학폭에 대한 근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어제 학폭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정 변호사의 임명을 바로 취소한 데 이어 오늘은 개선 대책으로 방향을 빠르게 선회한 모습인데, 이 문제가 윤석열 정부의 공정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어제 검증 과정이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검증 과정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혹은 개방형 직제라 추천한 대로 도장 찍은 것뿐이라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기류가 바뀐 겁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도입한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가 있는데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이를 통해 1차 검증을 합니다.
이 질문서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관계된 소송에 대해 적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정 변호사는 학폭 가해자였던 아들의 전학 취... (중략)
YTN 박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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