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제외하라고 지시하며 약자인 아이들을 데리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과 관련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며 이같이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기존 메시지는 변별력을 유지하되 문제를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하라는 것이라며 교육과정 안에서도 변별력 높은 문제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킬러 문항'은 사교육계의 공포 마케팅이라며 '킬러 문항'을 없애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는 국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게 아니라 불안을 없애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공부하고 합리적인 보충 학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사교육을 인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박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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