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는 월평균 10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17만 원의 보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가 5배 이상 받는 등 저소득층이나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월평균 보험료는 약 9만 9천 원.
병원이나 약국 등을 이용하면서 받은 건강보험 혜택은 월평균 16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낸 보험료에 비해 1.7배의 혜택을 받은 셈입니다.
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이 혜택을 훨씬 많이 받았습니다.
보험료 하위 20%는 건강보험료로 월평균 2만 5천여 원을 내고 12만 8천여 원의 보험 급여를 받아 5배 이상의 혜택을 봤습니다.
특히 지역 가입자 하위 20%는 낸 보험료에 비해 12배 가까이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창희 / 건강보험공단 통계부장 : 저소득계층이 병원을 꼭 많이 갔다기 보다는 현행 부과 체계상 저소득층에게 보험료를 적게 부과하고 있어서 혜택을 많이 본 것으로 보입니다.]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도 건강보험의 도움이 컸습니다.
심장 질환자는 7.5배, 뇌혈관 질환자는 7.3배, 암 질환자는 3.4배의 혜택을 봤습니다.
나이로 보면 60세 이상이 보험료 대비 2배가 넘는 혜택을 받았고 30세 미만도 2배 안팎의 혜택을 누렸습니다.
반면 전체 가입자 가운데 55%는 혜택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내내 병원과 약국 등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도 7%인 273만 명이나 됐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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