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장 / 박지훈. 변호사
한 여성 검사가 법무부 인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한 뒤에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 이렇게 폭로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이런 내용을 올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지금으로부터 8년 전입니다. 2010년에 말하자면 이 서 모 검사가 지인의 장례식장에 갔는데 당시에 법무부 장관을 수행했던, 이름이 안태근이라고 하는 전 검사 그 분이 옆자리에 앉아서 상당히 성추행, 강제 추행을 했다. 그것을 당했다고 자기가 스스로 밝힌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성추행 사실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장례식장에서 다 알았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임은정 검사님도 그 얘기를 하셨고. 주변 사람들도 다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검찰청 간부를 통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사과를 본인은 못 받았다고 하고 그런 상황이고 오히려 본인 스스로가 그것 때문에 다른 형태로 징계를 받았다, 이렇게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검찰 내부에 자신의 실명을 걸고 이런 내용을 폭로했는데 이런 경우가 사실 많이 없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죠. 못 하죠. 사실 검사가 동일위체 원칙이 적용되기도 하고요. 검사가 사실 상명하복의 군대 만큼의 엄격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검사 안에 E 프로스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얘기를 했고요.
최근에 와서 미투라고 내가 당했던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 그 문화가 확산되다 보니까... 과거에 자기가 당했던 성추행 사실을 지금 알리는 거죠.
[인터뷰]
그걸 미투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것에 용기를 얻어서 한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성추행도 문제지만 성추행을 당하고 문제 제기를 하니까 관련된, 특히 검찰국장이라든가 인사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나쁜 조치를 인사이동을 시켰다는 거예요.
원래 서울북부지검에 있다가 여주지청이라는 곳으로 옮겼고 지금은 통영지청에 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지청에. 그에 대해서 문제제기의 건에 대해서 인사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서 서 검사가 했었던 얘기들을 정리를 해 주셨는데 거기에 저희가 자막으로는 안 모 검사라고 되어 있으나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 밝혀졌어요.
[인터뷰]
이영렬 검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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