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늘 밤 드루킹 사건 특검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특검과 추경안을 놓고 여야의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어 예정대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가 몇 시에 열리는 겁니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국회 본회의를 밤 9시쯤 소집할 예정입니다.
광주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많은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점을 고려해 시간을 늦춘 건데요.
여야 합의가 난항을 거듭하는 만큼, 시간을 준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연일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법과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검의 활동 기간과 규모 등을 둘러싼 이견이 큰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내곡동 사저 특검 수준인 수사 기간 30일, 파견검사 10명을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과 비슷한 90일, 파견검사 20명으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법을 논의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아직 회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추경의 경우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고, 잠시 뒤 회의를 다시 열어 다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다만 야당은 특검에, 여당은 추경에 강조점을 찍고 있고, 40일 넘게 이어진 국회 파행에 여론이 악화한 만큼 결국, 여야 원내대표가 오후에 직접 나서 막판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가 특검 협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루킹은 7천 자에 달하는 편지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직접 보여줬고, 댓글 조작을 허락해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장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검찰과 경찰이 사건을 은폐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민주당이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더욱 없어졌다고 공세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드루킹이 김경수 전 의원의 꼬리에 불과하듯 김 전 의원도 여론 조작 정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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