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추경 동시 처리?...막판 절충 시도 / YTN

YTN news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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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 밤 드루킹 사건 특검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특검과 추경안을 놓고 여야의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가 몇 시에 열리는 겁니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국회 본회의를 밤 9시쯤 소집할 예정입니다.

원래 국회법에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린다고 돼 있는데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는 점을 고려한 건 물론, 막판 합의를 위한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릴지는 아직도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연일 협상을 진행하는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도 특별검사법과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특검 활동 기간과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조금 전 회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법을 논의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아직 회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추경의 경우 오늘 오전부터 회의를 열어 논의의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당은 특검에, 여당은 추경에 강조점을 찍고 있고, 40일 넘게 이어진 국회 파행에 여론이 악화한 만큼 막판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시간 전에는 특검법 세부 내용을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특검과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가 특검 협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친여 성향을 보이면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 뒤에는 불쾌감을 내비쳤던 민주평화당은, 기존 특검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건 물론,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여야 4당 합의 역시 철회해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 개의 자체에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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