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20대 국회...정세균 전 국회의장 / YTN

YTN news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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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2016년 5월 30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제20대 국회. 이제 절반 정도 달려온 건데요. 그사이에 헌정 사상 첫 번째 대통령 탄핵이 있었고요. 조기총선이 있었고 11년 만에 남북 정상회담 등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파란만장했던 제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분을 초대했습니다. 정세균 이제는 전이 됐네요, 전 국회의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역시 환한 미소를 보이셨는데 신사. 여전히 힘든 과정을 겪다 오셨는데도 그 미소는 그대로 갖고 계시네요.

[인터뷰]
그거야 어디 가겠어요?


국회의장이라는 정말 큰 짐을 내려놓으셨는데요. 그 짐을 그런데 뒷분한테 전달을 해야 되는데 전달이 안 돼서 아직도 지고 계신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지는 않고요. 저는 짐을 내려놓았는데 아직 후임자가 선정이 되지 않아서 의회가 공백 상태입니다. 5월 30일부터 지금 3일째네요. 그래서 빨리 의회가 정상화 돼야죠.


2년간 국회의장이라는 큰 짐을 지고 있다가 탁 내려놓은 지 며칠 안 되셨지만 그날 탁 내려놓은 날 느낌을 오늘 얘기하실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물론이죠. 사실 저는 정말 잘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는데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했고 또 미진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이 남아요. 그렇지만 아주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더니 홀가분하고 시원합니다.


홀가분하고 시원하다. 지난 월요일에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셨어요. 거기 보면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뒤집을 수도 있다. 이런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말씀하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대략 짐작은 가지만 설명을 해 주시면.

[인터뷰]
지금 우리 사회가 무슨 일만 있으면 그것 때문에 입법 활동도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속적으로 얘기해 온 것은 원래 국회는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정당 간에 정쟁이 없으면 비정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쟁을 하면서도 또 입법활동 자체는 방기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해야 된다. 말하자면 어느 나라에 전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쟁을 수행하면서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농사도 짓고 할 건 다 하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우리 대한민국 국회도 정쟁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면서 실질적으로 입법부의 본래 기능 이것 자체를 무력화시켜서는 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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